오늘날 우리는 SNS, 인터넷 커뮤니티, 댓글창 등 디지털 공간에서 일상적으로 타인과 소통합니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오프라인에서는 상대적으로 자제하는 분노가 온라인에서는 훨씬 쉽게 폭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 걸까요?오늘은 익명성, 비대면 소통, 그리고 기술적 요소들이 우리의 감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심리학과 사회학의 시각에대해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익명성이 만든 ‘탈억제 효과’ – 책임감의 부재온라인에서 우리가 흔히 접하는 익명성은 ‘익명성의 탈억제 효과(Online Disinhibition Effect)’라는 심리 현상을 일으킵니다. 익명이라는 가면 뒤에 숨으면, 우리는 자신의 말과 행동에 대한 책임감을 덜 느끼게 됩니다. 이로 인해 평소라면 참거나 자제할 분노나 공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