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향한 인류의 호기심은 오래전부터 이어져 왔습니다. 천체 망원경을 통해 밤하늘을 관찰하고, 우주 탐사선을 발사하며, 외계 생명체의 존재를 추적하는 일에 막대한 시간과 자원을 들여왔습니다. 하지만 정작 우리가 발을 딛고 있는 지구 내부, 특히 지각 아래 깊은 심부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아는 것이 너무나 적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수천 광년 떨어진 외계 행성보다 지구 내부가 더 미지의 세계라는 사실은 과학계에서도 자주 언급되는 역설 중 하나입니다.오늘은 지구 내부가 왜 아직까지도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 있는지 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우리가 지구 내부에 대해 아는 것은 고작 껍질뿐이다지구는 표면에서 중심까지 약 6,371km에 달하는 구형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지구를 지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