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장이 뒤죽박죽이면 옷은 많은데 입을 게 없는 느낌, 누구나 한 번쯤 겪어보셨을 겁니다. 그런데 옷이 적어도 늘 깔끔하게 정리된 옷장을 유지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정리를 잘하는 사람들이 실천하고 있는 습관 7가지와 계절 옷 보관법까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정리의 기본, 버리는 습관이 다릅니다
정리를 잘하는 사람들은 옷을 어떻게 넣는가 보다, 어떻게 버리는가에 더 집중합니다.
- 입지 않는 옷은 과감히 비웁니다
1년 이상 입지 않은 옷은 앞으로도 입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리 잘하는 사람들은 이 원칙을 지키며 옷을 주기적으로 비웁니다.
- 애정 없는 옷은 바로 분리합니다
싼맛에 산 옷, 불편한 옷, 입었을 때 기분이 안 좋은 옷은 '입어야 할 이유'보다 '안 입을 이유'가 많은 경우입니다. 이런 옷은 미련 없이 내놓습니다.
- 하나를 사면 하나를 비웁니다
새로운 옷을 들이기 전, 기존 옷을 한 벌 비우는 습관은 옷장에 여유를 만들고, 충동구매도 줄여줍니다.
- 계절이 바뀔 때마다 분류 정리를 합니다
정리 잘하는 사람들은 계절 전환기를 기회 삼아 옷장을 점검합니다. "이번 여름엔 이 옷 입었나?" 자문해 보고, 손이 안 간 옷은 따로 빼 둡니다.
- 버리기 어렵다면 1달 임시 박스를 활용합니다
언젠간 입겠지 하는 마음이 든다면 1달간 별도 박스에 보관해보세요. 그 사이에 한 번도 생각나지 않았다면, 비워도 되는 옷입니다.
이렇게 정리 잘하는 사람들은 언제 정리할까 고민하지 않고 입지 않는 옷을 보이면 바로 행동합니다.
수납 방법이 다릅니다
버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남은 옷을 어떻게 보관하느냐도 정리의 핵심입니다. 정리 고수들의 수납 습관은 다음과 같습니다.
- 옷 종류별로 나눠 정리합니다
티셔츠, 셔츠, 바지, 외투 등은 각각 구분해서 수납합니다. 종류별로 나누면 찾기 쉽고, 관리도 쉬워집니다.
- 걸어도 되는 옷과 접을 옷을 구분합니다
구김이 잘 가는 셔츠, 자켓 등은 걸어두고, 니트나 티셔츠처럼 부피가 큰 옷은 접어서 보관합니다.
- 같은 색 계열을 묶어서 정리합니다
흰색, 회색, 검정 등 색깔별로 나누면 시각적으로도 깔끔하고, 아침에 옷 고르기도 쉬워집니다.
- 수납 도구를 적극 활용합니다
정리 잘하는 사람들은 수납함, 바구니, 파우치, 칸막이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합니다. 특히 양말, 속옷, 액세서리는 작은 수납함으로 나눠 담습니다.
- 보이는 수납을 선호합니다
투명한 서랍장, 뚜껑 없는 수납함 등으로 안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한눈에 보이게 합니다. 꺼내기 쉽고 넣기 쉬운 구조가 핵심입니다.
- 수직 수납을 실천합니다
옷을 겹겹이 쌓지 않고, 책꽂이처럼 세워서 정리하면 꺼낼 때 무너지지 않고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가장 많이 입는 옷은 제일 앞에 둡니다
자주 입는 옷은 손이 닿기 쉬운 곳에, 가끔 입는 옷은 깊숙한 곳에 정리합니다. 쓰임에 따라 옷의 위치를 조정하는 것도 고수의 습관입니다.
계절마다 정리하여 옷을 보관합니다
봄·여름·가을·겨울마다 옷이 달라지는 만큼, 계절 옷 정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정리를 잘하는 사람들은 계절 옷을 이렇게 관리합니다.
- 철 지난 옷은 반드시 세탁 후 보관합니다
입었던 옷을 그대로 접어 넣으면 냄새와 곰팡이의 원인이 됩니다. 꼭 세탁하고, 완전히 건조해야 다음 계절에도 깔끔하게 입을 수 있습니다.
- 진공팩이나 밀폐 박스로 부피를 줄입니다
겨울 외투처럼 부피가 큰 옷은 진공팩을 활용하면 공간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대신 완전히 건조된 상태에서 보관해야 곰팡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 방습제와 방충제를 함께 사용합니다
수납공간 안에는 제습제, 천연 방충제를 함께 넣습니다. 특히 울 니트나 캐시미어는 나프탈렌이나 라벤더 백을 활용하면 좋습니다.
- 계절 옷은 이동 가능한 박스에 따로 보관합니다
계절이 바뀔 때 쉽게 꺼내고 넣을 수 있게, 바퀴 달린 박스나 가벼운 상자를 활용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 침대 밑, 옷장 상단을 활용합니다
잘 안 쓰는 공간도 수납으로 바꾸면 옷장이 훨씬 넉넉해집니다. 정리 잘하는 사람들은 계절 옷을 '자주 쓰지 않는 공간'에 효율적으로 보관합니다.
- 옷 종류별로 라벨을 붙입니다
겨울 니트, 여름 반팔 이런 식으로 이름표를 붙이면 찾을 때 한눈에 알아볼 수 있습니다.
- 계절이 바뀌면 점검부터 합니다
봄이 오면 겨울 옷을 꺼내며 다시 입을 것과 이제 안 입을 것을 구분합니다. 이때도 비우는 습관을 실천합니다.
옷장 정리는 단순한 청소가 아닙니다. 삶을 가볍고 똑똑하게 만들어주는 습관입니다. 정리 잘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오늘부터 한 가지씩 실천해 보세요.
참고자료
정리정돈 전문가 곤도 마리에 공식 홈페이지
미니멀라이프 실천자들의 수납 노하우 – 정리수납컨설팅협회
한국소비자원 – 의류 수납·보관 주의사항 안내